난 오늘 심상치료 상담에 와서 평소 더럽다는 생각에 대한 강박을 전혀 떨쳐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너무 막막하고 걱정되고 또 과연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많은 상태로 심상치료에 임했습니다.
심상치료를 받으면서 계속 물건들이 더럽다는 생각들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보니 사물들이 더럽다는 생각이 실제로는 내 자신이 완벽히 깨끗해져야 한다는 생각과 또 조금이라도 나는 더러워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깊은 무의식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그동안 시달려온 물건들이 더럽다(예 :흙도 더럽다) 등 보는 물건마다 그 물건들이 더럽다는 생각이 무작위로 확장되고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내 몸에 전혀 조금이라도 더러움이 닿거나 묻어서는 안된다는 나의 근심 걱정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난 앞으로 물건이 더럽다고 사로잡힌 생각을 오늘 심상치료에서 밝혀진 실제 내용으로 생각을 바꿈으로써 분명히 이 문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느낌과 확신을 가졌습니다.
즉 나는 오늘 완벽하게 깨끗해 지려고 하는 생각과 조금이라도 더러운게 묻는게 싫어서 사물이나 물체로부터 내가 더러운게 묻을 것 같은 생각이 그냥 내 생각일 뿐이지 실제로 물건이 더러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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