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심상치료에 오기 전에는 나의 여러 문제들 중에서 

특히 내 생각이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여러 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일을 잘 못할 때 우울하다는 점과 사람들을 피한다는 점과 

감정조절을 잘 못하는 점 등입니다.

심상작업을 통하여 내 마음 깊이 들여다보니 내 마음은 매우 조용하고 

허전한 마음이 가득하고, 답답함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난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도 나와 동떨어진 느낌이 들고 

내 속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나 많았고, 

사소한 고민도 아무에게 털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어릴 적에 친 엄마가 집에 없었는데 그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난 내 친 엄마가 원망스럽습니다.

엄마의 존재가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크면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난 지금 직장에서 일도 잘 안되고 사람들을 만나면 

내가 부족한 점이 느껴져 자꾸 위축이 됩니다.

오늘 상담을 받으면서 나의 중요한 부분을 말하게 되어 

속이 후련하고 앞으로 좋은 치유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