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할거라 생각되어 외롭습니다. 등록일 2015.05.06 14:34
글쓴이 안OO 조회 1027


오늘 심상치료 작업을 하고 내 마음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겪지 않으면 모를 저의 극단의 불안함과 우울함을 

가볍게 생각하고, 투정이라고 여깁니다.

제가 힘들다고 여러 번 말한 것이 그들에게 그렇게 생각되었다니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외롭습니다.

 

제 불안의 원흉은 부모로부터 나옵니다.

그들에게 한번도 정서적 위안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항상 하고 싶은 대로, 책임감 없이 사는 것 같습니다.

그들로 인해 저는 너무나도 불안했고 우울했습니다.

짐이라 여겨지고 부모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연락을 끊고 살면, 제가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도 매일 해보지만

결국에는 부모이기 때문에 벗어날 수 없겠지 하는 무력감이 되돌아옵니다.

살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벗어나 내 삶이 온전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성공적인 치유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