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심상치료 상담을 받고 자신감이 생기고, 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도 없어지고, 미국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서 성적도 잘 나오고, 이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도 풀어져서 내 상태는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스트레스가 많으면, 대처가 잘 안되고, 어떤 일을 끝까지 힘으로 이어나가지 못하는 문제와 기말고사나 중간 시험 등의 성적이 떨어지는 문제가 계속 남아있습니다. 오늘 심상치료 작업을 통해서 이 문제들의 원인을 살펴보니 내 마음 안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하다 보면 지치고, 내 공부를 계속 지속하기 힘든 점을 발견했습니다. 난 많은 양의 공부를 처리하는 게 약하며, 항상 끝마무리가 안되다
보니 나의 기말고사 성적이 잘 안 나옵니다. 심상치료로 나의 마음을 더 깊이 들어가보니 난 학교를 다니다 보면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또 공부를
미리 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미리 하는 게 매우 힘이 듭니다. 난 그럴 때마다 ‘내가 정신적으로 지쳐있나?’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내 마음을 더 깊이 들어가 보니 난 피곤을 잘 못 이기며, 스테미너가
없습니다. 난 잠이 많으며, 심지어 낮에도 피곤이 오면 잘 못 이겨냅니다. 난 내 체력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안 합니다.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심리가 내 안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귀찮음이 내 마음 안에 있는데, 이 귀찮음은 어려서부터 있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는 내가 뭘 꼭 해야 한다는 마음은 없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무엇인가 꼭 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후 내 마음 안에서 무슨 사연으로 말미암아 이 귀찮음이 깊은 곳에 내재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형성한 이 귀찮아 하는 마음이 내 마음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아직도 스트레스나 공부를 계속해야 하거나,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나도 모르게 내 몸과 마음 안에 배출되어 나오며 결과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밝혀진 모든 내용을 외우고 머리 안에 모두 각인하고 하나하나 이겨내고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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