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제인 자폐증 문제, 대인관계 문제, 사람을 마주치지 못함, 세상에 분노하는 것, 

가족에 대한 상실감, 공허함, 외로움, 의욕상실 등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이 문제들은 생각하고 느끼려고 해도 안 느껴지고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중 가족에 대한 문제와 의욕상실, 허무함은 아직 남아있는 듯 합니다.

오늘 심상치료 작업을 통해서 내 마음을 깊이 들어가보니, 

나의 이러한 모든 문제들은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고민은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에게 연락을 하고 만나는 것이 

올바른지 아닌지의 갈등입니다. 

오늘 심상치료 작업에서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서 서로 말이라도 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우려, 근심, 걱정 등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혹시나 놀라지는 않을까? 다른 가족과 살고 있지 않을까?

서로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을까? 등의 근심, 걱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심상작업에서 그간 근심, 걱정, 우려 등을 다 내려놓고 

아무런 후유증이나 부작용 없이 가볍고 건강한 마음으로 

어머니를 만나고자 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우선 많은 일들을 미리 근심하지 말고 어머니를 만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 이후 일은 다음 상담에서 다루게 될 것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