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본] [언론보도-아시아투데이] 최범식 박사 인터뷰 “심상치료 통해 중국 버스사고 유가족들 안정 되찾길” 등록일 2015.07.13 17:12
글쓴이 관리자 조회 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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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료 통해 중국 버스사고 유가족들 안정 되찾길”

아시아투데이 이승진 기자 = “‘심상치료’를 통해  이번 중국 버스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및 지방연수원 피해동료들이 빠른 시일내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최근 중국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유가족  및 지방연수원 피해동료들을 대상으로 심상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심상치료 본원센터 대표 최범식 박사를 만나봤다. 

11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원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 박사는 “심상치료는 외상  후 스트레스 피해자나 마음의 큰 상처(급성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피해자들을 눈을 감은 상태에서 그들의 상처나 마음을 직접 파고들어가는 전문적인  심상체험을 통하여 이들의 힘든  마음 및 상처를 바로 해결해주는 전문적 상담 및 심리치료"라 며 “이에 여타 심리치료보다 치유효과 및 치료의 치료진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큰 사고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나 큰 충격을 동반하는 급성 트라우마뿐 아니라  현대인이 갖고있는 ‘마음의 병’은 매우 심각한 사회적 실정이다  가족의 불화, 사고의 죽음을 비롯해 인간관계, 환경적인 부분, 성격 특성 등의 요인으로 우울·불안증. 강박증 및 공황장애 등 각종 마음의 질병이 사회에 팽배해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미술이나 음악,독서, 웃음.드라마 같은 매개체로 심리치를 하는 방식들이  최근 연구 개발되어 소개되고있고, 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리상담을 보다 더 전문적으로 하는 치료기법을 심리치료  또는 전문적 심리치료라고 하는데, 이 방법들이 이제는 과거 특정한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것이 아닌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심리치료법 가운데 아직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심상치료’가 새로운 심리치료로 급부상 하고 있다. 

‘심상치료’는 유럽의 상담 및 심리치료분야에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심리치료자들이 매우 많이 다루는 치료기법이며, 현재 독일에서 의료보험 지불을 인정받고 있는 상담 및 심리치료다.

최 박사는 “심상치료는 원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심상현상에 관한 학문적 연구가 쉽지 않은 이유로 동서양을 막론해 이전에는 심상은 최면·명상·백일몽·암시·영적체험·내면세계 여행·마음 여행 등으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심상은 이론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개인이 자신의 심상을 직접 체험해야 그 존재를 알게 된다”며 “이러한 심상을 인도해주는 상담 및 심리치료가 심상치료”라고 말했다. 

최 박사는 ‘심상치료’를 선택하게 된 계기로 ‘완벽한 치유’를 이유로 들었다.

최 박사는 “자신 주변사람들은 물론 개인적으로 아픔이 있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리치료를 접했다”며 “하지만 그동안 알려진 치료기법들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 좋아질 뿐이지 그 안에 내재된 문제가 제대로 해결 받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완벽한 치유’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탐구적 의욕으로 독일행을 떠난 최 박사는 우연히 ‘심상치료’를 접하게 되면서 KB(Katathymes Bilderleben Psychotherapie) 심상치료에관한 실험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에 이를 처음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최 박사는 “기존의 심리치료의 경우는 겉으로 드러난 문제, 즉 ‘증상’을 해결하고자 애를 쓰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치료기법이든 한계가 있다”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의 증상과 이 문제의 실제 원인들을 모두 해결해주는 치료이론과 치료방법을 갖고 있는 심상치료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갖가지 사연을 안고 있는 내담자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그는 “지금까지 내담자 1만5000여명을 만나면서 자신의 문제를 엉뚱하게 진단받고 평생을 전국을 돌며 고치려는 어처구니없는 내담자, 자살 직전의 내담자, 근친상간의 가족 전체의 대혼란을 겪는 내담자 등 다양한 내담자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내담자들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담자의 능력이 중요하다”며 “심상치료를 공식적인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 확보를 비롯해 심상치료자들의 양성 역시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박사는 “국내에서는 GI(Guided Imagery) 또는 KB(Katathymes Bilderleben)심리치료 등 만이 소수에 의해 소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 한국심리학회에서 심상치료가 좀 더 수준있고 탁월한 치유효과를 발휘하는 전문적 심리치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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