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이 모든 현대 이완법의 원조?

네, 맞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슐츠(Schultz, 1925)는 원래 생리학자였으며, 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Schultz, 1932)은 인간의 완벽한 정신적 ‧ 신체적 이완체험 상태를 목표로 연구 개발한 이완법이며, 그는 자신이 연구한 이완법을 자율 긴장 이완법이란 이름으로 1932년 베를린 생리학 학회에 발표하므로서 세상에 알려졌다.

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은 특히 북미의 제이콥슨(Jacobson, 1942)의 점진적 이완법과 울프(Wolpe, 1951)의 체계적 둔감법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 독일의 로이너 KB심리치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완법이기도 하다. 즉 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은 이후 미국의 제이콥슨(1938), 울프(1958)의 이완법 등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유럽에서는 상상기법을 제시한 독일의 하피치(1932), 프랑스의 도데(1936)의 개인적 공상 기법 등에 영향을 주었다.

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은 인간의 자율 신경계통 중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의 자극 상태(예 : 불안, 슬픔, 무력, 좌절, 억압 등)를 특히 효과적으로 조절해 준다. 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은 특히 불안 감소, 상상력 증가, 정동 상태 변화, 생동감, 주의집중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Schultz, 1932). 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의 주요 기능은 첫째, 심상을 활용하는 방법, 둘째, 각 단계의 구체적인 이완 체험, 셋째, 자율신경 계통의 조절기능 등이다.

슐츠는 초기 연구 시절 일정한 신체적 암시 체험이 인간의 신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전제로 한 신체와 자아에 적용되는 이완법을 개발하였다(예 : 양팔이 무겁다. 호흡이 편안하다 등).

슐츠는 모든 현대 이완법의 창시자로 불리우는데, 그 이유는 슐츠의 자율 긴장 이완법이 교감신경 상태에 강력히 반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의 역제지 및 상호 균형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이에 슐츠를 인지적, 자율적 신체 반응의 조절 훈련을 제시하는 바이오 피드백의 원조라고도 불리운다.

(심상치료 이론과 실제, 327, 2008)

최범식 올림 2020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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