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료 기원 및 출발 </b>
외국의 문헌들을 살펴보면, 심상현상을 인간의 심리적 ·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하여 다룬 문헌 및 기록들은 많이 있으나, 심상치료의 기원 및 유래, 역사적 흐름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문헌은 아직까지 없다. 인간의 눈을 감기고 그의 마음 및 내면세계를 건드리고 자극을 주어, 그것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시도하는 방법은 사실 매우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심상치료란 명칭은 이전엔 없었고, 다만 19세기 말 서구에서 심상을 응용하고 다루는 여러 치료기법들이 소개되면서 그 존재가 새로이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심상치료의 이름으로 소개되는 치료기법은 이전에는 아마도 다른 이름 및 기법으로 그 명맥을 이어 왔을 것이다. 심상치료 역사에 관련된 문헌을 살펴보면, 상담 및 심리치료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심상을 응용한 여러 치료기법들이 서구에서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이후 주로 정신의학에 기초를 둔 치료방법들에 영향을 주었다. 이 방법들은 주로 사회로부터 절대적 격리가 필요한 비정상적인 사람들이나 병원의 정신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방법들이었으며, 따라서 초기의 심상치료는 서구의 정신의학을 배경으로 한 심상치료 기법들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치료(Treatment, Healing), 기법(Technic), 방법(Method)등의 용어들은 원래 서구의 정신의학 치료방법의 소산물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심상치료는 최초 인류들의 삶과 자연을 대상으로 나타난 여러 정신활동들, 원시시대 부락의 여러 통과의례 행사들, 문명시절 이후의 여러 종교적 활동들, 예술행위, 성직자들의 상담 활동들, 명상, 기도, 샤머니즘, 최면술, 심층적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의 역사를 갖고 있다. 최초의 인류가 서로 공동으로 도와준 그들의 원초적 정신활동들(예 : 인간의 원초적인 의식 행위, 사고 행위, 감정 행위, 행동 행위 등)이 근본적으로 심상치료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그 이후 심상치료는 원시 시대에 한곳에 정착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인류가 부락을 이루어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히 행해진 부락의 여러 통과의례적 행사들, 종교적 주술사 및 악령 퇴치 치료사, 심령사, 샤먼, 나아가 고대 여러 종교 등의 상담 활동들(예 : 고대 그리스 제사장의 꿈 치료, 수도원에서의 묵상 기도, 불교에서의 참선과 염불), 일반인들을 위한 요가, 이완 및 최면 방법, 19세기 이후 탄생된 심층적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의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서구의 문헌을 고찰하면, 특히 기원전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인간의 정신적 어려움과 문제점을 심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Frétigny & Virel, 1968). 그러나 문헌의 고찰로는 심상을 치료로 다루는 방법에 관한 기원과 역사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정확히 알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보다 이전 사람들이 심상을 과연 어떤 현상으로 이해했느냐 하는 의문점이 풀려야 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심상은 줄곧 상상, 공상, 환영, 헛것을 봄, 영감, 방언, 신의 계시, 착각, 환상 등과 줄곧 동일한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향후 심상치료와 관련된 연구는 문헌상의 연구뿐만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기록 및 역사 연구가 같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 심상치료와 이론과 실제, 시그마프레스, 2009
최범식 올림 2020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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